영국, 요크에서 김지혜님께서 보내 주신 후기입니다.
지혜님 사진과 글 고맙습니다.
요번주에 레벨 테스트가 있을예정이라 저번주 부터 열공 모드 였죠.
오전수업은 선생님 설명도 깔끔하고 쉽고 천천히 말해줘서 좋아요. 문법이랑 리딩, 리스닝- 이런 차분한 수업이라 편하구요.
오후수업은 스피킹위주 수업인데, 선생님 말씀이 너무 빠르고 생소한 단어를 많이 사용해서 솔직히... 힘듭니다.
주제도 어렵구요... 지금 PRE-INTERMIDEA인데, '어른이 되는 시기는 언제라고 생각하는가?' 에대해서 조별로 토론하고;;
'부모의 이혼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뭐... 이런 심오한 주제들- 저는 게임이나 이런걸로 흥미로운 수업을 원했는데,
주제가 어렵고 그래서 오전수업만 듣고 싶고 그래요...
제사보만 제사밥에 관심이 더 많다고, 학원근처에 광장이 있는데, 거기서 자주 오픈마켓이 열리더라구요.
방과후에 친구들이랑 가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먹을것도 먹고-
네덜란드 팬케잌- 이라고 해서 팔길래 사먹었는데, 우리나라 호떡? 같은 맛이 나드라구요.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영국와서 좋은 것중 하나가 유럽의 다른나라들 문화를 잘 접할 수 있다는거-
제가 다니는 학원은 특히나 유럽애들이 많아요- 다른곳들은 아랍애들이 반이다, 한국애들이 많다, 동양애들이 많다... 그러는데,
저도 처음에는 못느꼈는데, 학원친구의 홈스테이메이트를 만나서 얘기하다보니- 아, 우리학원이 유럽애들이 많구나.. 느꼈죠-
이게 좋은거라고 하기는 뭐한데, 일단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오늘은 아이슬란드에서 3분이 새로 오셨는데, 완전 신기신기-
근데, 학원에 한반에 최고정원이 없는거 같아요- 자리가 모자라는데도, 계속 들어오고 들어오고.....
지금 14~15명 정도 되는데요, 불편한 점이.... 한동안 몇면 아랍학생들 비자문제로 자기네 나라 갔다온다고 빠지고,
홀리데이로 몇명빠지고.... 그래서 5�� 있었던 적도 있는데- 그땐 정말 좋았거든요-
그래서 소수정예가 좋구나... 싶더랬죠.
음- 지금은 여러문화를 겪을 수 있어서 좋기도 하지만, 생각만큼 늘지 않는 영어때문에 초조해 하기도 하고 그래요-
어딜가든 자기 하기 나름이고, 오기전에 준비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끼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