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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에 독자분들은 여유로운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이번 스토리는 독자분들이 많이 공감 하실 수 있는 주제로 다루어 봤습니다. 유학생 자격을 갖춘 분이라면 비자를 받으러 미국대사관에 가본 경험이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confused-conversation.jpg

 

 

 고객분 중에 서류로는 완벽히 준비하셨지만 비자 거절을 받고 찾아 오신 분이 계셨습니다비자 거절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 분의 영어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처럼 이 분도 영어 문법실력은 좋았지만 회화의 문제가 여전히 극복되지 않고 있었으며, 영사관이 외국인이란 사실에 긴장감과 울렁거림은 심해져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상 서류만 완벽히 준비되었다고 반드시 비자를 승인받는 것은 아닙니다. 유학비자 승인은 서류로 명확한 목적을 보여줄 수는 있지만 미국대사관에서 영사관들과 인터뷰를 거쳐야 하기에 대화로 분명한 목적을 전달하고 신뢰를 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영어가 필수이고 인터뷰에 적합한 단어들로 구성하여 대화를 진행해야 합니다. 진행한다는 말은 주도권이 영사가 아닌 본인이 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질문들로는,

 

Where are you going? (어디 가십니까?)

What are you going to do?(무엇을 하실 것입니까?)
When are you going?(
언제 가실 계획입니까
?)
Who are you going with?(
누구랑 가십니까
?)
How are you going to stay in the U.S.?(
미국에서 어떻게 지내실 것입니까
?)
Why are you going?(
왜 가십니까?)

 

어디서나 응용되는 육하원칙으로 간략하게 질문들을 써보았지만 아시다시피 영사들은 이렇게 간단히 물어보지 않습니다. 영어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첫 번째 시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죠. (만약 어학연수라면 살짝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질문들이 항상 공통적으로 질문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독자분들도 질문들을 보시면서 생각하신 답들이 있으실 것 입니다. 그러나 영사관에게 말을 할 때는 단어들을 조심히 골라서 말해야 됩니다. 한번의 실수가 만회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학의 기본인 학업에 대해 이야기를 진행하셔야 하며 현지에서 일을 합법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경제적인 서포트를 어떻게 받으실 건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야합니다.

 

구체적이란 것은 두리뭉실하게 "어디로 가세요?"라는 질문에 "미국 어느 주에 있는 어느 학교에 어느 전공이나 어느 코스를 공부하러 간다"는 구체적인 답변입니다. 한가지 팁으로 영사관의 질문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비자 승인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점 입니다. 그러므로 다음 질문을 예상하고 답을 해주는 것이 여러분의 영어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고 영사관에게 플러스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서류를 준비하는 것에 만족하시면 비자 승인 확률은 낮아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시고 비록 저희의 홈 그라운드 한국이지만 미국대사관이란 곳은 미국영토이며 미국을 들어가기 위한 첫 관문이기에 충분한 준비를 하고 인터뷰를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홈 그라운드가 아니었고 편파판정으로 불리했던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트에서 철저한 연습과 노력으로 일궈낸 값진 은메달처럼 저희도 철저히 준비해서 비자 승인을 받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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